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5일(이하 현지시각) 기내에서 발생한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과 관련해 사실상 환불을 권고했다.

CPSC는 6일 엘리엇 케이 위원장 명의의 성명에서 "소비자들은 환불이 하나의 대응책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5일 미국 루이빌 공항에서 볼티모어로 향할 예정이던 사우스웨스트항공 994편에 탑승한 승객의 갤럭시노트7 개선판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사건이 있었다.

케이 위원장은 "(기내에서) 갤럭시7의 전원을 켜지 말고 삼성이 시행하는 대응지침을 따라 달라고 했던 이전의 당부를 되풀이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갤럭시노트7 개선판 배터리가 발화했다. /더버지 제공
미국에서 갤럭시노트7 개선판 배터리가 발화했다. /더버지 제공
위원회는 이 사건과 관련된 사실을 수집하기 위해 연방항공청(FAA)과 삼성전자에 연락을 취했고, 이 사건을 겪은 소비자에게도 연락을 취할 계획이다.

CPSC는 소비자보호 업무를 맡고 있는 미국의 연방정부로 지난 15일 갤럭시노트7를 리콜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