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10일 수원 노보텔 앰베서더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150개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산업혁신운동 및 스마트공장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현대차그룹이 스마트공장 추진 계획을 발표한 뒤 협력사의 품질경쟁력 확보 방안,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전경. / 현대차그룹 제공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전경. /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과 산업부가 주도하는 스마트공장 사업은 제품기획에서 설계, 제조, 공정, 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기존 공장의 생산 시스템을 최적화된 공장으로 변환시키는 작업이다.

현대차그룹은 2013년부터 7년간 304억원(현대차그룹 291억원·산업부 13억원)을 지원해 1450개 중소기업의 공정 혁신과 스마트공장 전환을 도울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산업부와 함께 산업혁신운동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1250개 기업(자동차 관련 750개·기타 500개)의 생산성 향상 및 제조공정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스마트공장 전환을 위해 중소기업 1개 업체당 2000만원 지원과 함께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업체별 맞춤형 스마트공장을 위해 전문 코디네이터와 함께 경영진단을 실시, 5가지 스마트공장 구축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협력사와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겨낼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