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첫 번째 작품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으로 시작된 스타워즈(Starwars) 시리즈는 디즈니가 인수 한 후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5년 '에피소드7 깨어난 포스', 2016년 12월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 2017년말 '에피소드8' 등 1년에 한 편꼴로 영화가 공개되는가 하면 관련 상품도 눈에 띄게 늘었다.
과거 피규어, 장난감 정도로 그친 캐릭터 상품이 지금은 문구류, 패션의류, 주방용품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피규어, 프라모델, 장난감을 제외하고 최근 등장해 스타워즈 팬들의 시선을 끈 캐릭터 상품을 모아봤다.
◆ 밀레니엄 팔콘 & 랜드스피더 런치 플레이트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지는 우주선이 바로 '밀레니엄 팔콘'이다. 피규어프라모델 전문 기업 코토부키야가 스타워즈 밀레니엄 팔콘을 본 따 만든 '런치 플레이트', 이른바 '식판'을 출시한다. 길이 35cm로 대형 우주선 모양의 이 플레이트는 음식을 담는 가운데 식판 부분을 분리해 새척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가격은 3900엔(약 4만2000원)이며, 2016년 11월부터 시판된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4족보행병기 'AT-AT'가 필기구를 수납하는 멀티스탠드 상품으로 등장했다. 프라모델・피규어・장난감으로 유명한 반다이가 제작한 'AT-AT' 멀티스탠드는 1/72스케일, 높이 기준 26.8cm의 박력있는 볼륨으로 제작됐다.
'AT-AT' 멀티스탠드는 필기구 수납 상품이지만 액션 피규어로도 손색없는 퀄리티를 자랑한다. 다리와 머리가 움직이는 것은 물론이고 기체 표면 디테일도 수준 높게 재현됐다. 이 상품의 재미난 점은 다리 부분에 있는 케이블 홀더에 있다. 상품에 부속된 '스노우스피더'와 케이블을 결합해 AT-AT 다리를 감으면 영화 속에서 AT-AT가 케이블에 걸려 넘어지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낼 수 있다. 가격은 9720엔(약 10만7000원)이며, 출시일은 2016년 12월이다.
레고코리아가 영화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서 첫 등장한 우주수송선 'U윙(Incom UT-60D)'을 레고 브릭 장난감으로 출시했다. 가격은 정가 기준 11만4000원이다.
스타워즈 영화 속 반란군이 사용하는 U윙을 소재로 만들어진 '레고 U윙 파이터'는 U자에서 Y자로 변형되는 U윙의 날개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여닫이식 조종석, 4개의 대형 엔진, 레고 피규어를 태울 수 있는 하단 적재 공간 등 우주선의 특징을 레고 브릭으로 그대로 재현한 것이 돋보인다.
레고 U윙 파이터에는 파일럿과 진 에르소, 카시안 안도르, 반란군 트루퍼, 반란군 포수 등 5개의 레고 미니 피규어가 포함되어 있으며, 블래스터, 블래스터 피스톨 등 2종류의 무기도 함께 제공된다. U윙 크기는 날개를 접은 상태에서 높이 10cm, 길이 44cm, 폭 20cm로 제법 큰 볼륨으로 제작됐다.
◆ 라이트세이버 젓가락
'라이트세이버'는 광선검의 원조로 통한다. 1977년 스타워즈 영화가 개봉된 이후 다양한 게임・애니메이션 콘텐츠에서 라이트세이버를 닮은 무기가 다수 등장할 만큼, 콘텐츠 제작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친 물건이다.
피규어・프라모델 전문 기업 코토부키야가 디즈니의 라이선스를 받아 생산한 라이트세이버 젓가락은 스타워즈 등장인물이 사용했던 라이트세이버를 그대로 본 따 만들었다. 크기는 작지만 LED라이트가 내장돼 있어 영화 속 라이트세이버처럼 빛을 낸다.
라이트세이버 젓가락은 약 10종류가 판매되고 있으며, 개당 가격은 1700엔(약 1만 8000원)이다.
해외에서는 스타워즈 캐릭터나 스타워즈 관련 로고 등이 새겨진 '넥타이'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일본 캐릭터 비즈니스 큰 손인 반다이는 '다스베이더와 아들'이란 테마로 스타워즈 넥타이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개당 4320엔(약 4만6000원)이다. 피규어로 유명한 코토부키야도 스타워즈 넥타이 10종을 제작했다. 코토부키야의 넥타이에는 X윙, BB-8 등 기체와 문양을 다양한 패턴으로 디자인 해 판매 중이다. 가격은 10개 세트 기준 1만7000엔(약 18만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