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IT 업계 이슈로 떠올랐다. 드론 응용 분야 가운데, 항공 촬영은 일반 소비자가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다. 새로운 시각에서 사진을 담는 항공 촬영은 사진가의 시야를 넓혀준다. 이미 영화, 드라마를 포함한 영상 업계도 드론을 주시하고 있다. 항공 촬영의 기초부터 응용, 실전 촬영 이론과 예제로 구성된 친절한 '항공 촬영 길라잡이'를 시리즈 기획으로 진행한다. [편집자주]
드론은 사진 영상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왔다. 지금까지 공중에서 사진 영상을 촬영하려면 헬기나 비행기를 타야 했다. 하지만 헬기·비행기 항공 촬영은 비용이 들고 낮은 고도에서는 촬영할 수 없다. 제자리에 정지한 채 다양한 구도를 담는 것도 불가능하다.
반면, 드론 항공 촬영은 헬기·비행기 항공 촬영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장소·고도 제약도 덜하다. 이미 드론 항공 촬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활용한 드론 항공 촬영 실시간 중계가 각광 받고 있다. 드론을 띄워 공중에서 생생한 현장 영상을 송출하는 것. 비행 안정성과 시간도 점차 향상되고 있어, 드론을 활용하는 공연·스포츠 중계·뉴스 속보 보도 현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고도에서 비행하며 지상 곳곳을 정밀하게 담는 항공 촬영은 재난구조, 감시 부문에서 빛을 발한다. 사고 시 넓은 지역에서의 실종자 탐색, 고속도로 정체 구간 분석 시 드론이 유용하게 쓰인다.
드론과 VR·3D 카메라와의 궁합도 좋다. 스카이픽셀은 드론을 활용한 360도 VR 사진 콘테스트를 열었다. 공중에서 담은 360도 VR 사진은 지상에서의 그것과는 또 다른 감동을 준다. 드론에 3D 카메라를 장착하면 지형 지물 구조를 쉽게 3D 모델링할 수 있다. 나아가 적외선 카메라를 활용한 드론 역설계, 구조물·건물·문화재의 비파괴 검사도 가능하다.
장소와 구도 제약을 없애주는 드론은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전망이다. 항공 촬영 드론은 기존 사진 영상계의 모든 부문에 적용할 수 있을뿐 아니라,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부문에서도 활약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