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스타트업, 개발자, 공공 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지도 API(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무료 사용량을 26일부터 확대한다고 밝혔다.
PC웹/모바일앱 모두 법인 사용자 기준 일 30만 건, 개인 사용자는 일 20만 건으로 크게 늘어난다. 특히 PC웹 API 무료 제공량은 국내 최대 규모라는 것이 카카오측 설명이다.사용량 한도는 자동 상향 적용되기 때문에 기존 지도 API 사용자들은 별도의 신청 절차가 필요없다.
카카오 지도 API는 다음(Daum) 개발자 플랫폼(http://developers.daum.net/) 에 접속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로드뷰, 스카이뷰 등 다양한 지도 서비스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내 간단한 약도 삽입은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API 이용 등록 절차 없이, 지도 서비스내 '지도 퍼가기' 기능을 사용하면 트래픽 제한 없이 쉽게 약도를 삽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는 8년여간의 지도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최신 지도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지도 API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내 지도 서비스 최초로 벡터 방식을 적용해 지도의 회전과 3D뷰가 가능하고, 3D 스카이뷰 기능을 통해 가장 현실과 가까운 지리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는 카카오맵의 다양한 신기능을 지도 API로 순차적으로 도입해 기능을 고도화 할 예정이다.
이재혁 카카오 로컬 팀장은 "지도 API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서비스라면 필수적인 핵심 기능이다"며 "차별화된 지도 API를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