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프로젝트명 IG)가 사전계약 시작 하루 만에 계약 대수 1만6000대로 역대 최대 신기록을 달성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현대차는 2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형 그랜저가 이날 하루 동안 1만5973대가 계약됐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신형 그랜저의 첫날 사전계약 대수는 국내 준대형 차급의 월평균 판매 대수 1만586대(2016년 1~10월 기준)를 5000대 이상 훌쩍 넘어서는 실적이다. 현대차 전국 830여개 영업소 한 곳당 하루 동안 19대 이상의 신형 그랜저가 계약된 셈이다.
적극적인 마케팅도 신형 그랜저 인기에 한몫했다. 현대차는 언론과 SNS 채널을 통해 신형 그랜저의 스케치와 실내외 디자인을 공개한 데 이어 네이버 웹 무비 '특근'에 신차를 공개하는 간접광고(PPL)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에 대한 큰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신형 그랜저의 돌풍을 앞세워 침체된 내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