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은 지난달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생체인증 플랫폼 등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한국정보인증은 지난달 200억원대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정보인증은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현재 보유 중인 현금을 포함해 총 600억원대의 자금력을 갖추게 된다. 회사측은 이를 신사업 및 관련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정보인증이 추진 중인 클라우드 기반의 생체인증 플랫폼은 지문, 얼굴, 서명, 음성, 행동패턴 등 다양한 생체인증 수단을 적용하고, 오픈 API로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생체인증 오픈 플랫폼 개요도 / 한국정보인증 제공
클라우드 기반 생체인증 오픈 플랫폼 개요도 / 한국정보인증 제공
한국정보인증은 또 개인정보 노출 없이 사용자나 사용자 그룹 등에 대한 인증이 가능한 익명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익명게시판, 익명지불, 익명투표, 자율주행차 등에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준 한국정보인증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 생체인증 오픈 플랫폼은 신사업 추진의 한 축으로, 금융 분야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생체인증을 다양한 영역으로 대중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체 사업 추진뿐 아니라 M&A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