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873만4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만명 증가했다. 사업자별로는 KT가 546만8540명(19.03%)으로 가장 많고, CJ헬로비전(382만6355명), SK브로드밴드(363만7701명), 티브로드(324만7291명), KT스카이라이프(310만7905명) 순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6년 상반기 종합유선방송·위성방송·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등 유료방송 가입자 수를 14일 발표했다. 미래부의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 발표는 방송법 제8조, IPTV법 제13조에 따라 진행됐으며, KT의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전체 가입자 수의 3분의1을 넘으면 안된다.

특수관계자인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합산 가입자 수는 2015년 상반기 대비 40만명 증가한 857만6445명으로 상한선인 33.33%에 못미치는 29.85%를 기록했다.

미래부가 14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현황표. / 미래부 제공
미래부가 14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현황표. / 미래부 제공
유료방송별로는 종합유선방송이 1377만2284명으로 가장 많고, IPTV(1185만229명)와 위성방송(310만7905명)이 뒤를 이었다.

2015년 상반기와 비교할 때 종합유선방송 가입자는 2만6890명 줄었지만, IPTV 가입자는 85만8463명이나 늘며 대조를 이뤘다.

미래부 관계자는 "2016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현황 분석은 시장점유율 규제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다"며 "실제 유료방송을 시청하는 총 가입자 수와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