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항공기·촬영 장비 기업 DJI가 항공 촬영 드론 신제품 '팬텀 4 프로'와 '인스파이어 2'를 공개했다.

DJI 팬텀 4 프로 앞면. / DJI 제공
DJI 팬텀 4 프로 앞면. / DJI 제공
DJI 팬텀 4 프로는 영상 촬영 기능과 장애물 회피 기능이 더욱 강화됐다. 이미지 센서는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와 대등한 1형 2000만 화소로 향상됐다. 2000만 화소 항공 사진은 물론, 4K 해상도 30·60p 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비트 레이트가 100Mbps로 높아 영상에 풍부한 정보를 담는다.

DJI 팬텀 4 프로 하단. 비전 포지셔닝 센서와 배터리, 장애물 센서가 보인다. / DJI 제공
DJI 팬텀 4 프로 하단. 비전 포지셔닝 센서와 배터리, 장애물 센서가 보인다. / DJI 제공
DJI 팬텀 4 프로는 전후좌우에 장애물 감지 센서를 장착했다. 이 센서를 활용해 비행 중 스스로 장애물을 회피 또는 정지한다. 콤파스와 IMU 유니트는 두개씩으로 비행 안정성을 높인다. 인텔리전트 배터리는 전압과 수명 관리 기능을 가졌으며 비행 시간도 최대 30분으로 늘렸다.

DJI 팬텀 4 프로. / DJI 제공
DJI 팬텀 4 프로. / DJI 제공
DJI 팬텀 4 프로 구매 시, 5.5인치 풀 HD 해상도 모니터를 기본 장착한 콘트롤러를 선택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밝기가 1000cd로 밝아 야외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표현한다. 조종 애플리케이션인 DJI GO와 마이크로 SD 메모리 카드 슬롯도 모니터에 기본 장착된다.

DJI 인스파이어 2. / DJI 제공
DJI 인스파이어 2. / DJI 제공
DJI 인스파이어 2는 카메라 유니트를 교체할 수 있는 중형 항공 촬영 드론이다. 이 제품 역시 DJI 팬텀 4 프로처럼 영상 촬영 기능과 안정성이 강화됐다. 기본 카메라 모듈 X4S는 4K 해상도 60p 영상 외에 5.2K(5280 x 2160) 30p 영상까지 담는다. H.264와 H.265 영상 포맷에 비트 레이트도 100Mbps로 높다. 시네마 DNG와 애플 ProRes 등 비압축 저장도 가능하다.

DJI 인스파이어 2 윗면. / DJI 제공
DJI 인스파이어 2 윗면. / DJI 제공
DJI 인스파이어 2는 알루미늄과 카본으로 만들어져 가볍고 내구성이 높다. 업그레이드된 전용 인텔리전트 배터리는 자동 히팅 기능을 지원해 저온으로 인한 전압 하락을 막는다. 배터리 두 개를 동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DJI 인스파이어 2의 최장 비행 시간은 27분이며, 106km/s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DJI 인스파이어 2에 내장된 비전 센서는 30m 내 장애물을 감지한다. DJI 라이트브리지도 개선돼 7km 거리까지 날려보낼 수 있으며 1080/720p 해상도로 영상을 확인하거나 FPV(First Person View)조작할 수 있다. 기압계와 IMU, 자세 제어 시스템도 모두 듀얼로 구성된다.

DJI는 팬텀 4 프로를 즉시, 인스파이어 2를 2017년 1월 중 출시한다. 가격은 DJI 팬텀 4 프로가 185만원(모니터 콘트롤러 선택 시 225만원), DJI 인스파이어 2는 본체 400만원(카메라 유니트 별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