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항공촬영 드론 '팬텀 4 프로·인스파이어 2'...2016년형보다 성능↑가격↓

차주경 기자
입력 2016.11.16 16:47
무인 항공기·촬영 장비 기업 DJI가 11월 16일, 스탠다드급 항공 촬영 드론 DJI 팬텀 4 프로'와 전문가급 항공 촬영 드론 'DJI 인스파이어 2'를 발표했다. 이 두 모델은 각각 2016년 출시된 DJI 팬텀 4와 2014년 출시된 DJI 인스파이어의 후속 모델이다.

DJI 팬텀 4 프로(좌)와 인스파이어 2(우). / DJI 제공
DJI는 신제품 2종의 카메라 기계 성능을 향상시키고 장애물 감지·회피 등 비행 편의 기능을 대거 도입했다. DJI 팬텀 4와 팬텀 4 프로, 인스파이어와 인스파이어 2의 차이와 추가 기능을 살펴본다.

◆ DJI 팬텀 4 프로, 카메라 성능과 장애물 회피 기능 대폭 향상돼
 
DJI 팬텀 4와 팬텀 4 프로의 카메라 성능 비교. / 차주경 기자
DJI 팬텀 4와 팬텀 4 프로의 가장 큰 차이는 카메라 유니트와 장애물 센서 성능이다. DJI 팬텀 4 프로의 카메라 유니트에는 1형 2000만 화소 이미지 센서가 장착됐는데, 이는 소니 RX100 시리즈나 니콘 1 시리즈 등 프리미엄 콤팩트·미러리스 카메라와 대등한 사양이다. 초점 거리와 조리개는 35mm 환산 24mm F2.8로, 전 모델보다 시야가 다소 좁아졌다. 감도와 셔터 속도도 개선돼 촬영 폭이 더욱 넓어진다.

화소수가 늘어난 만큼 사진 해상도도 향상됐다. 동영상 포맷은 H.264는 물론 H.265로도 촬영할 수 있게 됐고 해상도와 프레임(1초당 촬영되는 매수), 비트 레이트(영상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속도)도 좋아졌다. 감도 범위와 셔터 속도도 개선돼 영상 촬영 품질을 향상시킨다.

DJI 팬텀 4와 팬텀 4 프로의 비행 기능 차이. / 차주경 기자
DJI 팬텀 4는 비전 센서로 전방 장애물만 감지할 수 있었지만, DJI 팬텀 4 프로는 전후좌우 모든 방향의 장애물을 감지한다. 전후 방향 장애물은 비전 센서로, 좌우 옆면 장애물은 적외선 센서로 파악한다. 배터리 용량이 10% 가량 늘어난 만큼, 비행 시간도 최장 30분으로 길어졌다. 본체 크기와 무게는 DJI 팬텀 4 프로와 팬텀 4가 대동소이하다.

DJI 팬텀 4 프로의 리모트 콘트롤러는 두 종류다. 기존처럼 스마트 디바이스와 연결해 사용하는 일반(GL300E) 조종기와 5.5인치 풀 HD 디스플레이와 안드로이드, DJI GO 애플리케이션을 내장한 일체형(GL300F) 조종기 중 선택할 수 있다. 본체 기준 국내 가격은 DJI 팬텀 4가 200만원, 팬텀 4 프로는 185만원(일반 조종기)으로 오히려 낮아졌다.

◆ 활용성·안정성에 영상 촬영 성능까지 개선된 DJI 인스파이어 2
 
DJI 인스파이어와 인스파이어 2의 성능 비교. / 차주경 기자
DJI 인스파이어 2에는 인스파이어 1에 없었던 장애물 감지 기능이 도입된다. 아래와 전방은 비전 센서로, 위 방향은 적외선 센서로 장애물을 감지해 회피한다. 비전 포지셔닝도 개선돼 호버링(제자리 비행) 안정성이 향상됐다. 비행 속도와 고도도 개선됐다. DJI 인스파이어 2는 108km/s 속도로 비행 가능해 각종 촬영 환경에 대입할 수 있다.

DJI 인스파이어 2는 7km까지 제어할 수 있도록 통신 기능이 강화됐다. 배터리 시스템은 일반·대용량 개념에서 듀얼 배터리 개념으로 바뀌었다. DJI 인스파이어 2에 젠뮤즈 X4S 카메라와 듀얼 배터리를 장착하면 27분까지 비행·촬영 가능하다. 배터리 자체에 히팅 기능이 추가돼 기온이 낮은 상황에서 배터리 효율과 안정성을 높인다.

DJI 인스파이어 2의 키트 카메라 유니트는 젠뮤즈 X4S다. 이 유니트는 DJI 팬텀 4 프로와 대등한 성능을 갖춘다. 1형 20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35mm 환산 24mm F2.8 렌즈, 4K 60p 영상 촬영 기능과 3축 구동 방식 짐벌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DJI 젠뮤즈 X4S 유니트는 75만원에 별도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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