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보안 전문 스타트업 에스이웍스는 작년 소프트뱅크벤처스, 퀄컴, 퀄컴벤처스, 삼성벤처투자에 이어 올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52억5000만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스이웍스는 이로써 총 102억5000만원의 누적 투자 유치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성장 초기 단계에서 진행되는 시리즈 A 라운드 투자에서 유치한 투자금을 글로벌 세일즈 및 마케팅 활동에 재투자해 세계 모바일 보안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남훈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팀장은 투자 배경에 대해 "향후 글로벌 모바일 앱 시장에서 보안 위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에스이웍스는 이에 대한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해 앱 개발사들이 안심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에스이웍스는 2013년 설립 후 반년 만에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퀄컴벤처스로부터 창업 단계 벤처를 대상으로 하는 시드 라운드 투자로 20억원을 유치해 눈길을 끌었다. 에스이웍스는 이를 바탕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해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한국에 연구개발(R&D)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앱솔리드'는 개발자들이 보안을 적용하기 위한 별도의 코딩 작업 없이 개발이 완료된 앱에 바로 바이너리 레벨의 보안을 적용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앱 개발자들과 유통사들의 모바일 앱 보안을 책임지고 있다.

홍민표 에스이웍스 대표는 "보안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을 보유한 에스이웍스만의 기술력과 역량을 발휘해 앞으로 더욱 빠른 속도로 세계 모바일 보안 시장을 점령하기 위한 전략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