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과 미래창조과학부는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와 해킹 메일 등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민간분야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30일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민간분야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30일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민간분야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이번 훈련은 민간분야 보안을 담당하는 주요 통신사업자·백신업체·보안관제업체와 사용자 접속이 많은 포털·웹하드·쇼핑몰·커뮤니티, 방위산업체 등 38개 민감기업 내 2500여명이 참여한다.

인터넷진흥원은 실제 지능형지속위협(APT)과 디도스, 랜섬웨어 공격 등 사이버 침해사고 발생 시 위협탐지부터 사고조사까지 필요한 대응조치를 전 과정에 걸쳐 모의훈련을 진행한다. 또 수사기관 공동대응을 통해 경찰청과 함께 피해 업체에 출동하는 훈련도 병행한다.

모의훈련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정보통신망법 제48조의 3에서 규정한 침해사고 신고 의무를 안내하고, 참여 업체에서 침해사고 발생 시 작성해야 하는 침해사고 신고서 등 법적 준수사항도 안내한다.

황보성 한국인터넷진흥원 침해대응단장은 "APT, 디도스 공격, 랜섬웨어 등 주요 침해사고를 대비한 대응훈련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중요하다"며 "PC, 스마트폰의 최신 백신 설치와 업데이트, 의심스러운 메일을 열람하지 않는 등 이용자들의 보안 관리도 필요하다"고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