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인 한화, 한화테크윈, 한화디펜스는 12월 6일부터 9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6 첨단국방산업전'에 참가해 첨단 무기체계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한화의 공대지 유도탄 ‘천검’(사진좌측상단)과 천검 유도탄 발사대(사진하단) / 한화 제공
한화의 공대지 유도탄 ‘천검’(사진좌측상단)과 천검 유도탄 발사대(사진하단) / 한화 제공
한화는 이번 전시에서 소형무장헬기(LAH) 장착용 공대지 유도탄 '천검'과 단거리 로켓 발사기, 사거리 연장탄 모형을 전시한다. 천검은 한화가 작년 12월 획득한 개발 사업으로, 노후화된 대전차 유도무기인 토우(TOW)를 대체하기 위한 무기체계다. 국내 첫 유인항공 플랫폼 탑재용 유도무기로 2022년 개발을 완료하고, 2023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복합대공화기 '비호복합'과 K21 보병전투장갑차, 차륜형장갑차 등 총 8종의 제품을 전시한다. 비호복합은 기존 비호에 대공 유도무기를 탑재해 표적 거리에 따라 교전 반응시간이 짧은 대공탄과 유효 사거리가 긴 유도탄을 선택해 발사할 수 있는 복합대공화기다.

한화테크윈의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VV)용 원격사격통제체계 / 한화 제공
한화테크윈의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VV)용 원격사격통제체계 / 한화 제공
한화테크윈은 미래 기동체계 중 K200A1 장갑차 성능 개량 시 적용할 무기 체계로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VV)용 원격사격통제체계 실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그룹은 방산 계열사 간 사업 조정을 통해 한화는 탄약·유도무기체계 및 레이저 사업을 포함한 정밀타격체계 전문 기업, 한화테크윈은 자주포·무인로봇·한공엔진 중심의 화력·무인화체계 전문 기업, 한화디펜스는 기동·대공·발사대 중심의 지상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