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무인항공기 드론으로 도미노피자를 배달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6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드론으로 음식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윙 마켓플레이스(Wing Marketplace)'라고 불리는 이 사업은 6달러(7000원)를 지불하면 드론으로 식음료를 배송하는 서비스로 알파벳에 속한 비밀 연구 조직 구글X에서 담당하고 있다.

구글이 드론을 이용한 식음료 배송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 알파벳 제공
구글이 드론을 이용한 식음료 배송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 알파벳 제공
구글은 윙 마켓플레이스 준비를 위해 도미노피자 등 패스트푸드 체인과 접촉하고 있다. 구글은 스타벅스와도 접촉했지만 구글이 이용자 경험을 너무 통제하길 원해 협상이 결렬됐다.

구글은 2012년부터 물류 사업에 변화를 준다는 목적 아래 '프로젝트 윙(Project Wing)'이라는 프로젝트를 실시해왔다. 해당 팀은 지난해 8월 구글이 지주회사 알파벳을 세우면서 알파벳 아래에서 운영돼 왔다. 알파벳은 지난 9월 드론으로 브리또를 버지니아 공대에 배달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알파벳은 드론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를 내년부터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