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유료방송 발전 방안' 관련 쟁점 현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6년 말 '유료방송 발전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며, 최근 관련 내용을 잠정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정책방안에는 ▲유료방송 소유지분 제한 폐지 ▲케이블 SO의 사업권역 폐지 ▲동등결합 가이드라인 ▲지상파 재송신료 관련 갈등 개선 방안 ▲사업자의 사회적 책무 강화 ▲유료방송 요금구조 개선 등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미래부의 유료방송 발전 방안과 관련해서는 이해 관계자의 반발이 상당하다. 케이블TV 사업자들은 정부의 권역 폐지 추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지상파·이통사 등과 연계한 동등결합·지상파 재송신료 관련 갈등이 상당하다. 정부가 중간에서 이해 관계를 조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명길 의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유료방송 발전방안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다. / 최명길 의원실 제공
최명길 의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유료방송 발전방안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다. / 최명길 의원실 제공
이날 토론회 사회는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나오며, 토론자로는 지상파·케이블TV방송협회·IPTV 등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최명길 의원실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미래부가 유료방송 발전방안을 최종 확정하기 전 열리는 마지막 의견 수렴의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