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미국법인에 이어 중국법인의 IT서비스 사업을 분리하기로 했다.

서울 잠실동에 위치한 삼성SDS 본사 사옥 전경. / 김남규 기자
서울 잠실동에 위치한 삼성SDS 본사 사옥 전경. / 김남규 기자
9일 삼성SDS는 전자공시를 통해 삼성수거계통(중국) 유한공사(SAMSUNG SDS CHINA)의 IT서비스 사업을 신설하는 삼성신식기술복무(북경) 유한공사(Samsung IT Services Beijing)로 양도한다고 밝혔다.

삼성신식기술복무(북경) 유한공사로 양도되는 사업은 컨설팅 & SI, IT아웃소싱, IT 인프라 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기업용 IT서비스 사업과 관련 자산, 부채, 그리고 사업관련 권리·의무 일체다. 양도가액은 약 747억원 규모다.

삼성SDS는 미국, 중국 등 해외법인이 사업규모가 큰 물류사업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 해외법인의 물류BPO 사업과 IT서비스 사업을 분리할 계획이다. 미국과 중국법인의 IT서비스 사업이 분리됨에 따라, 사업이 통합된 법인으로는 인도법인만 남게 됐다.

삼성SDS 관계자는 "중국법인의 IT서비스 사업 분리는 앞서 진행된 미국법인과 같다"며 "사업구조를 재편해 법인의 전문역량을 강화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