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미국 다이나파워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공급규모는 2~3억원 규모로 삼성SDI ESS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다.

삼성SDI가 미국 다이나파워와 에너지저장시스템 배터리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 다이나파워 제공
삼성SDI가 미국 다이나파워와 에너지저장시스템 배터리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 다이나파워 제공
13일 삼성SDI와 다이나파워 등에 따르면 양사는 8일 ESS 배터리 협력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다이나파워가 개발하는 출력 250kW, 저장용량 550kWh의 산업용 올인원 ESS 솔루션에 중대형 배터리 E2 배터리 솔루션을 공급한다.

또 양사는 100kW급 소규모 ESS 시스템도 출시해 배터리 협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넷제로플러스 빌딩 마이크로 그리드와 듀크 에너지 노트리 36MW, 14MWh ESS 재전력시스템 등을 포함해 다양한 ESS 프로젝트와 응용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다이나파워와의 협력은 현재는 2억~3억원 규모로 비중이 높지는 않다"며 "하지만 향후 미국 ESS 시장 진출에 있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한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