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이 독일 뮌헨 운터슐라이스하임(Unterschleissheim)에 자율주행을 위한 전문 개발센터를 건립한다.

23일 BMW그룹에 따르면 자율주행 전문 개발센터는 2021년 출시 계획인 자율주행 순수 전기차 'i넥스트(iNEXT)' 개발에 필요한 차량 연결성과 자동주행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BMW그룹은 이르면 2017년부터 뮌헨 도심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BMW가 공개한 자율주행 전기차 i넥스트 콘셉트카. / BMW그룹 제공
BMW가 공개한 자율주행 전기차 i넥스트 콘셉트카. / BMW그룹 제공
개발센터에서 근무하는 2000명 이상의 직원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도로주행 테스트까지 완전 자동화된 주행기술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작성한 코드를 즉시 실제 차량 테스트에 적용할 수도 있다.

클라우스 프렐리히 BMW그룹 개발담당 이사는 "자율주행 전문 개발센터는 유연성과 속도 같은 스타트업의 장점을 프로세스 보안이나 산업화 전문성에 결합하는 과정이다"며 "미래형 개발센터를 통해 BMW 최초의 자율주행차인 i넥스트를 2021년에 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BMW가 공개한 자율주행 전기차 i넥스트 콘셉트카. / BMW그룹 제공
BMW가 공개한 자율주행 전기차 i넥스트 콘셉트카. / BMW그룹 제공
그는 이어 "센터의 성공을 위해 현재 '프로젝트 i 2.0'이라는 기치 아래 새로운 협업 형태를 구성 중이다"며 "여기에는 전사적으로 신속한 대응과 협력, 높은 수준의 개별 의사결정 권한을 추구하는 소규모 전문가 팀들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