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업계는 2017년 1월 1일부터 '원케이블' 전략의 일환으로 '우리동네 우리방송' 브랜드를 도입한다.

7월 '케이블TV 위기극복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한 케이블TV 업계는 지역사업자의 한계를 넘어 서비스 통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케이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우리동네 우리방송' 브랜드는 지역 케이블 사업자의 이름 앞에 공동으로 붙는다. 예를 들어 'CJ헬로비전 양천방송'의 이름은 1월 1일부터 '우리동네 우리방송 CJ헬로비전 양천방송'으로 바뀐다.

케이블TV 업계는 공동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홍보용 영상을 제작하고, SNS·포스터 등을 활용해 홍보를 진행한다.

케이블TV 업계는 후속 조치로 ▲지역뉴스 공동시간대 편성 ▲프로그램 공동제작·교환 ▲동일시간대 동일 프로그램 편성 ▲MCN 1인콘텐츠 제작프로그램 도입 ▲재난·공공서비스 강화 등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기용 CJ헬로비전 상무는 "원케이블은 지역채널 공동 브랜드 선언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며 "향후 매체 고유 특징인 지역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