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뮤직 트위터 계정이 해킹을 당하면서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사망했다는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6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25일 오전 소니뮤직 공식 트위터에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사망했다는 뜻을 담은 'RIP @britneyspears' 와 '#RIPBritney 1981-2016'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RPI는 Rest In Peace의 줄임말로 명복을 빈다는 뜻이다. 이후 소니뮤직 트위터에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사고로 사망했다. 자세한 사항은 나중에 알려드리겠다'는 글이 또한번 올라왔다.


소니뮤직 트위터가 해킹 당해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사망했다는 잘못된 정보가 유통됐다. / 소니뮤직 제공
소니뮤직 트위터가 해킹 당해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사망했다는 잘못된 정보가 유통됐다. / 소니뮤직 제공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매니저 아담 레버(Adam Lever)는 CNN과 인터뷰를 갖고 "스피어스는 건강하게 살아있다"며 사망설을 일축했다.

소니뮤직은 이날 공식 성명에서 "트위터 계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팬들에게 혼란을 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소니뮤직은 해당 트윗을 삭제한 상태다.

현재 누가 소니뮤직 계정을 해킹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최고경영자(CEO) 등의 계정을 해킹한 적이 있는 해킹단체 '아워마인(Ourmine)'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