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2017년 정유년 신년사를 통해 지역특화 매체 역할 강화,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동등결합 상품 안착,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주문했다.

배석규(사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제공
배석규(사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제공
배 회장은 신년사에서 "2016년은 케이블TV 업계는 지역 사업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원케이블' 추진을 합의했고 2017년 구체화 해 나갈 것이다"며 "SK텔레콤과 동등결합 상품 출시에 합의했고, 프로그램 제작자(PP) 대상 수신료 배분 산식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에 이룬 성과를 2017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발표했다.

배 회장은 "지역민의 사랑으로 커 온 케이블TV는 지역 채널 공동 브랜드인 '우리동네 우리방송'을 필두로 지역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시청자와 더 많이 소통하도록 하겠다"며 "국민 복지형 상품인 8VSB(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방송 전송 방식)을 도입해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때까지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또 "SK텔레콤과 손잡고 만든 동등결합 상품을 시장에 안착시켜 '방송=공짜' 관행을 없애는데 노력하겠다"며 "민간주도형 방송콘텐츠 제작·투자 사업과 PP 산업 제작 진흥기금을 조성해 전체 유료방송 산업의 전체 파이를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