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2일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등 사촌 3형제가 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2017년 1~3호 회원으로 나란히 가입했다고 밝혔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2007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던 것을 고려하면 사촌 4형제가 모두 개인 고액기부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최신원 회장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을 포함해 공동모금회 개인 기부자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인 33억8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세계모금회(United Way Worldwide) 고액 기부자 모임인 리더십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은 2017년 신년사에 'SK 구성원 모두는 사회·고객 등 이해관계자의 행복 창출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최 회장 등 SK그룹 최고경영진 3인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은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