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25미터에 달하는 실물 크기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세계에서 가장 큰 에반게리온 피규어'로 기네스 인증을 받았다.

기네스 인증을 받은 '에반게리온 초호기'는 2016년 7월, 상해에서 열린 게임쇼 '차이나조이'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롱기누스의 창'을 땅에 꽂고 한쪽 무릎을 땅에 댄 자세를 취하고 있다.

로봇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新世紀エヴァンゲリオン)'은 1995년 등장해 당시만해도 생소한 내용 구성과 충격적인 장면으로 대중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세기말적 분위기와 거대생체병기 에반게리온에 탈 수 밖에 없었던 14살 소년소녀의 이야기, 정체불명의 적 '사도'에 맞서 싸우는 갖가지 전투 장면, 인간의 정신 내면세계를 파고드는 암울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일본 문화청이 선정한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에 뽑힌 작품이기도 하며, 전세계 애니메이션 산업이 에반게리온 등장 전후로 나뉠 만큼 관련 업계는 물론 대중들에게 크나큰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게임쇼 차이나조이에서 깜짝 등장했던 실물 크기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기네스 기록에 등재됐다. / 웨이보 캡처
지난해 게임쇼 차이나조이에서 깜짝 등장했던 실물 크기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기네스 기록에 등재됐다. / 웨이보 캡처
 
세계 최대 에반게리온 피규어로 기네스에 오른 ‘에반게리온 초호기’ 실물 크기 피규어. / 웨이보 캡처
세계 최대 에반게리온 피규어로 기네스에 오른 ‘에반게리온 초호기’ 실물 크기 피규어. / 웨이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