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 Education & Technology 전시장은 최근 글로벌하게 관심을 끌고 있는 코딩 교육용 로봇 제품들이 전시됐다. 대표적으로 레고 부스트(Lego Boost), 소니 글로벌 에듀케이션의 교육용 키트 쿠브(KOOV), 교육용 드론키트 로보링크(RoboLink), 메이크블럭(Makeblock)이 있다. 레고 부스트와 소니 쿠브는 올해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된 제품 대부분 초등학생을 대상 DIY 키트다. 코딩방법은 MIT에서 개발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스크래치(Scratch)'와 비슷한 형태로 타이핑을 따로 하지 않고 명령어 블럭을 마우스로 옮겨서 쉽게 코딩할 수 있다. 기업들은 자사 제품별로 코딩 프로그램들을 따로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어린이 소프트웨어 교육이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어린이들이 코딩에 흥미를 가질수 있게 하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였다.

TECH WEST 구역의 SANDS 홀 / 박현정 연구원
TECH WEST 구역의 SANDS 홀 / 박현정 연구원
◆ 레고 부스트(LEGO BOOST)

레고 부스트는 840개 블럭과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모터, 버튼, 기울기센서로 구성되어 있다. 로봇(Vernie the robot), 지게자동차(M.T.R.4), 기타(Guitar4000), 고양이(Frankie the Cat), 자동제작기(The AutoBuilder) 다섯가지 제품을 만들 수 있다. 2017년 8월 출시예정으로 판매가 160달러(약 19만원)다.

◆ 소니 글로벌 에듀케이션(Sony Global Education) 쿠브(KOOV)

소니 글로벌 에듀케이션(Sony Global Education)에서 만든 코딩 교육용 키트 쿠브(KOOV)
레고 처럼 블럭으로 형태를 만들고 각 센서 블럭을 조립해 사용한다. 현재 출시 전 제품이다.

◆ 로보링크(RoboLink)

국내 기업인 로보링크(RoboLink)에서 만든 교육용 드론키트다. 본체에 드론 모듈 외 자동차 바퀴 모듈도 장착이 가능하다. 현재 드론 키트는 아마존(Amazon.com)에서 179.99달러(약 21만6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 Makeblock

로봇 제품과 프린터 제품군으로 나누어져있다. Me orion 보드를 사용하며 외형은 프레임을 볼트와 너트로 조립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로봇을 만드는 키트 가격은 10만원대에서 30만원대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 TECHNOLOGY WII SAVE US

손목시계, 스네이크 게임 키트, 스피커 키트 등 다양한 DIY 키트들을 판매하고 있다. 다른 교육용 로봇들과 달리 키트안 기판에 직접 센서를 연결해서 만드는 형태다. 사용 대상은 4세부터 12세이상 이용가능하고 가격은 27달러(3만2000원)부터 70달러(8만3000원)까지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다.

◆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

라스베이거스 근처 미국 전자제품 판매업체인 베스트바이(BestBuy)는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 코너에 코딩 교육용 로봇을 판매 중이다. 가격대는 약 30달러(약 3만6000원)부터 200달러(24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 제품들이 있다. 매장 관계자는 "얼마전 미국 홀리데이 시즌에 교육용 제품은 대부분 매진되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코딩 교육용 키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미국 베스트바이 매장 STEM 코너 / 박현정 연구원
미국 베스트바이 매장 STEM 코너 / 박현정 연구원
한편, IT조선은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력을 키우는 실습 위주의 코딩 아카데미를 연다. IT조선의 '코딩 아카데미' 4기는 2017년 1월 14일과 15일, 1월 21일과 22일 총 4회에 걸쳐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매회 3시간씩 서울 서초구 신논현역 인근에 위치한 데브기어 교육장에서 진행한다. '코딩 아카데미' 4기 모집은 2017년 1월 12일까지 온라인 사전접수(http://bit.ly/2idOEJp)로 진행되며, 쾌적한 교육을 위해 선착순 30명으로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