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의 대표작 '열혈강호 온라인'을 이용해 만든 '열혈강호 가상현실(VR)'이 3월 중국에서 첫 출시된다. 엠게임은 중국 북경유세호오과기유한공사(WEGOGAME, 위고게임)와 공동개발 중인 VR게임 '열혈강호 VR'을 3월 중국 현지 VR 체험관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엠게임과 위고게임은 지난해 '열혈강호 온라인'을 활용한 VR게임 공동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이용자간 전투를 기반으로 한 VR게임 개발을 진행해 왔다. '열혈강호 VR'이 출시되면 엠게임은 VR 체험관을 통해 거두는 매출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게 된다.

엠게임은 중국 위고게임과 공동개발 중인 VR게임 ‘열혈강호 VR’을 3월 중국 현지 VR 체험관에서 첫 공개한다. / 엠게임 제공
엠게임은 중국 위고게임과 공동개발 중인 VR게임 ‘열혈강호 VR’을 3월 중국 현지 VR 체험관에서 첫 공개한다. / 엠게임 제공
중국 VR 체험관은 2015년부터 2016년 사이 4배이상 증가해 2016년 12월 기준 4000곳 가량 운영되고 있다. 2017년에도 증가 추세로 올해에만 2만개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열혈강호 VR은 무협을 기반으로 한 이용자간 멀티 전투 게임으로, '열혈강호 온라인'의 코믹 무협과 결합해 기존의 FPS게임(1인칭총싸움게임)과 차별화된 전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화사한 강호를 배경으로 이용자는 열혈강호 온라인 특유의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가 되어 게임 내 곳곳에서 생성되는 아이템들을 획득해 다른 이용자와 근거리, 원거리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박현호 위고게임 대표는 "'열혈강호 VR'은 2005년부터 10년넘게 중국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열혈강호 온라인'의 귀여운 캐릭터와 화사한 그래픽, 코믹 무협 게임성이 담긴 새로운 장르의 VR게임이다"며 "현지 VR 체험관에서도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게임으로 꼽히기에 2월까지 마무리 개발을 완료하고 3월 중국 VR 체험관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