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차세대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가 3월 3일 출시된다. 가격은 일본 시장 기준 2만9980엔(약 30만6000원)이다.
특히 이전 게임기인 위(Wii), 위유(Wii U)와 달리 이번 '닌텐도 스위치'에는 국가코드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닌텐도는 밝혔다. 국가코드가 적용된 경우 일본에서 발매된 게임의 경우 한국에서는 해당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어 소비자들의 불만을 야기했었다.
큰 화면과 고성능 프로세서에 따라 이슈가 됐던 '배터리 사용시간'에 대해서 닌텐도는 즐기는 게임에 따라 다르지만 약 2.5시간에서 6.5시간 정도 배터리가 지속된다고 밝혔다. 게이머들에게 가장 기대가 큰 게임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경우 3시간 가량 플레이가 가능하다.
닌텐도는 자사 차세대 게임기 스위치의 강점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게임기를 직접 만져보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 이벤트'를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뉴욕을 중심으로 한 미국 6대 도시, 일본에서는 1월 14일부터 도쿄 빅사이트에서 체험회가 열린다.
게임기 예약 판매도 시작된다. 한국은 1월 21일 판매될 예정이며, 일본, 북미, 유럽 각지에서 닌텐도 스위치 예약 판매가 진행된다. '닌텐도 스위치'는 전체가 그레이 컬러로 장식된 것과 조이콘에 색상이 입혀진 것 등 2가지 패키지로 나뉘어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