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금호타이어 중국으로 넘어가나…박삼구 금호 회장은 자금이 걸림돌

정치연 기자
입력 2017.01.13 09:52
중국 기업 3곳이 참여한 금호타이어 매각 본입찰 결과가 이르면 13일 가려진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금호타이어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금호타이어 제공
13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12일 오전 마감한 금호타이어 매각 본입찰에 중국 타이어 업체 더블스타와 상하이에어로스페이스인더스트리(SAIC), 중국 화학 업체 지프로 등 중국 기업 3곳에 참여했다.

이번에 매각되는 금호타이어 지분은 2009년 워크아웃 이후 우리은행, KDB산업은행, KB국민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6636만8844주(42.01%)다. 업계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금호타이어의 실제 매각 가격을 1조원 안팎으로 예상했다.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삼구 회장의 행보도 주목된다. 채권단은 본입찰에 참여한 3개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박 회장에 통보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시한 금액보다 1원이라도 더 내면 먼저 인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

박 회장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금호타이어 인수에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지만, 업계는 자금 동원 가능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회장은 채권단과 약정으로 계열사 자금을 이용할 수 없으며, 제3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자금도 동원할 수 없다. 박 회장은 2015년 금호산업 인수 당시 빌린 6000억원도 갚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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