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첫 모습을 드러낸 모바일 야심작 게임 대결에서 네시삼십삼분의 삼국블레이드가 제일 높은 매출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웃었다. 이어 넥슨의 '던전앤파이터:혼'이 그 뒤를 이었다.

16일 구글플레이 최고 게임매출 순위 자료를 살펴보면 '삼국블레이드'가 8위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던전앤파이터:혼'은 14위를 기록하며 맹추격 중이다.

모바일 야심작간 대결은 네시삼십삼분과 넥슨이 같은날 신작을 정식 서비스하며 맞붙게 됐다. 이 회사는 1월 12일 신작을 동시에 내놓으며 경쟁구도를 그리게 됐다.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에서 ‘삼국블레이드’가 8위에 안착하고, 뒤를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혼’이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 구글플레이 캡처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에서 ‘삼국블레이드’가 8위에 안착하고, 뒤를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혼’이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 구글플레이 캡처
특히 두 게임은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만든 작품으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삼국블레이드는 삼국지 IP와 액션 게임성을 인정받은 블레이드가 결합해 만들었다면, 던전앤파이터:혼은 글로벌 인기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 IP를 바탕으로 모바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삼국블레이드는 삼국지 속 주요 영웅들이 대거 등장해 재미를 배가시켰다. 던전앤파이터 혼은 넥슨의 간판 게임 던파 세계관을 옮겨와 PC온라인 원작의 캐릭터들을 볼 수 있다. 원작에 없는 모바일만의 강력한 혼 스킬을 적용해 인기를 얻고 있다.

아쉽게도 1월 12일 동시 출시된 넷마블게임즈의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는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표를 남겼다. 이 게임은 16일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 최고 매출 순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

스타워즈 IP의 경우 유독 한국에서 인기를 얻지 못하는 콘텐츠로 꼽힌다. 이 같은 이유에서 스타워즈 영화 역시 한국에서 크게 흥행하지 못했다.

다만 넷마블게임즈는 스타워즈 게임이 글로벌 IP인 것을 강조해 해외 공략에 적극나설 방침이다.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는 16일 무료순위 기준 미국 구글플레이 3위, 애플 앱스토어 5위를 기록하고 있고 앱스토어 매출은 40위권으로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다.

한편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최고 매출 순위는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이 뒤를 잇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4위를 기록 중이며, 클래시로얄 5위, 데스티니차일드, 뮤오리진, 아덴 순으로 최고 게임 매출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