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코가 경기도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 심사 온라인 투표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투표 시스템인 '코인스택 스마트컨트랙트(Coinstack Smart Contract)'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김종환 블로코 대표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투표 시스템인 ‘코인스택 스마트컨트랙트를 소개하고 있다. / 블로코 제공
김종환 블로코 대표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투표 시스템인 ‘코인스택 스마트컨트랙트를 소개하고 있다. / 블로코 제공
블록체인은 온라인 금융거래 데이터의 위·변조 여부를 검증할 수 있도록 고안된 기술이다. 국내외 금융권과 여러 산업권에서 잇따라 이 기술을 도입하면서 안정성이 증명됐다.

기존 투표 시스템은 신뢰할 수 있는 중앙 관리 기관이 투표의 모든 프로세스를 관리해야 투표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온라인 투표 시스템은 기술적인 보안성과 안정성이 우수해 별도의 관리자가 없이도 오프라인 수준의 온라인 투표가 가능하다.

블록체인 스마트컨트랙트 기술을 온라인 투표 시스템에 적용하면 ▲투표 항목 ▲투표 참여자 ▲투표 후보자 ▲투표 시간 등 투표 업무에 필요한 일체의 요소와 복잡한 프로세스를 블록체인에 등록해 자동화할 수 있다. 또한 중앙 관리 기관이 없어도 신뢰도 높은 온라인 투표를 할 수 있다.

김원범 블로코 대표는 "블록체인 스마트컨트랙트 기술을 이용해 온라인 투표를 한다면 중앙 관리 기관을 유지하는 비용이나 투표 결과를 얻는 시간이 크게 절약된다"며 "투표 결과, 투표 프로세스 등 데이터가 위·변조와 물리적인 해킹 공격이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상 높은 보안성과 신뢰도를 보장한다"고 말했다.

류인권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단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심사에 도입해 그동안 공동체 대표자에게 집중됐던 투표권과 사업 학습기회를 공동체 구성원 모두에게 제공하게 됐다"며 "사업 선정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이 높아지고 따복공동체 사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로코는 블록체인 기술 분야 최초로 GS인증을 획득한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코인스택'을 한국거래소, 롯데카드, 전북은행 등 주요 기업에 공급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개발한 블록체인 스마트컨트랙트 엔진을 금융권과 공공, 국내외 엔터프라이즈 IT 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