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는 19일 2016년 4분기 매출 1548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2016년 전체 실적은 매출 6251억원, 영업이익 781억원이다.

2016년 매출은 2015년 6264억원보다 13억원, 영업이익은 197억원 줄었다. 매출·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가입고객 대상 프로모션 진행에 따라 서비스 매출이 139억원 줄어든 반면 지상파·PP 등 콘텐츠 제작사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 사용료가 35억원 늘어났기 때문이다.

서비스 매출이 오르려면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가 많이 늘어야 하는데, 2016년말 기준 가입자는 2015년보다 약 5만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KT스카이라이프는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마케팅비를 대폭 줄였다. 2016년 집행액은 2015년보다 142억원 줄어든 1260억원이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16년 배당액으로 전년보다 주당 65원 오른 415원을 지급한다.

KT스카이라이프 한 관계자는 "2017년에는 초고해상도(UHD) 방송과 DCS 등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