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16년 109건의 국제표준특허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특허 보유 개수는 690건을 넘었다. 새로 확보한 국제표준특허 중에는 엠펙(MPEG)과 3G·4G 이동통신, 3DTV 분야가 많다. ICT 핵심 분야에서의 시장 주도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지난해 109건의 국제표준 특허를 확보해 ICT 핵심 분야에서의 시장주도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ETRI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지난해 109건의 국제표준 특허를 확보해 ICT 핵심 분야에서의 시장주도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ETRI 제공
ETRI는 국제표준특허 확보 외에도 지난 한 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표준화단체에서 국제표준 제정 50건, 국제표준특허 반영 기고서 70건, 신규 국제 의장단 98석 확보 등의 실적을 거뒀다.

ETRI는 또 국내 중소․중견 기업을 지원하는 개방형 네트워크 장비 표준 개발과 국가 표준(KS) 제정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 네트워크 장비 개발 기업 간의 표준 기반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 네트워크 장비 시장 활성화를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형준 ETRI 표준연구본부장은 "향후 제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선제적 표준화를 추진하는 한편, 연구원 내 표준화 정책․전략을 강화하겠다"며 "표준화 리더십의 질적 개선을 도모하고 표준화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