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당분간 극적인 해결을 기대하기보다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24일 2016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시장은 변수가 많고, 보조금 지급 기준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올해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대신 빠르게 성장하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또 "중국의 모범규준과 보조금은 별개의 사안이지만, 모범규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그에 맞는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이 전기버스에 대한 삼원계 배터리 탑재를 인정하는 안이 나와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