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KBRI)은 한국뇌은행장에 김종재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선임한다고 31일 밝혔다.

김종재 신임 한국뇌은행장 / 한국뇌연구원 제공
김종재 신임 한국뇌은행장 / 한국뇌연구원 제공
김종재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웨인주립대의대 교수, 서울의대 교수, 국방부과학수사연구소 법의과장 등을 지냈다.

한국뇌은행은 인간 뇌자원을 확보·관리하고, 필요로 하는 연구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 주도로 한국뇌연구원에 설립됐다.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서울아산병원과 한국뇌은행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재까지 22명의 기증자로부터 뇌조직을 받아 각 협력병원 뇌은행에 보관하고 있다.

한국뇌연구원은 앞으로 외조직 및 뇌유래물을 활용한 기초·이상 중개 연구체계를 활성화하고, 2022년까지 200명 이상의 인간 뇌조직을 확보해 한국뇌은행을 국가 차원의 뇌연구 기반시설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재 신임 한국뇌은행장은 "뇌과학의 중심에 인간의 뇌가 있다"며 "한국뇌은행네트워크를 글로벌한 경쟁력을 가진 국가 차원의 뇌과학 연구 플랫폼으로 육성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