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석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일 실적 발표 이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단말기유통법상 지원금 상한제가 일몰되는 2017년 10월 이후에도 마케팅비 과다 투입 경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CFO는 "지원금 상한제가 일몰된 후 지원금 경쟁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지만, LTE 보급률이 80%에 육박한 상황이라 2016년처럼 시장 안정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통시장 트렌드는 가입자 유치 경쟁 대신 세컨드 디바이스 및 IoT 등 신규 경쟁으로 전환됐다"며 "과도한 지원금 지급 경쟁보다는 고객 서비스 혜택 및 요금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