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인 '스틱' 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엄지손가락 크기의 '스틱'은 TV에 연결해 다양한 방송 채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CJ헬로비전이 7일부터 ‘스틱’ 재판매를 시작하며 관련 사업을 재개한다. / CJ헬로비전 제공
CJ헬로비전이 7일부터 ‘스틱’ 재판매를 시작하며 관련 사업을 재개한다. / CJ헬로비전 제공
CJ헬로비전은 SK텔레콤과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하던 당시 서비스 채널을 줄이는 등 사업 정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M&A가 불발되지 티빙 확산 사업을 재차 꺼내들고 정비에 나섰다.

CJ헬로비전은 7일 오후 2시쯤 스틱의 신규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총 200여개의 실시간 채널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스틱은 티빙에서 제공하는 tvN·엠넷·올리브 등 CJ E&M의 13개 핵심 채널과 티빙의 140여개 채널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JTBC 등 종편 4사 방송은 물론 YTN·BBC월드뉴스·한국경제TV·서울경제TV 등 국내외 뉴스 채널과 함께 동아TV·GTV·한국낚시채널·채널W·채널J·빌리어즈TV 등 라이프 관련 채널을 제공한다. 추후 야구·축구·골프 등 스포츠 채널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틱 단말기는 7일부터 G마켓에서 판매된다. 전용 리모컨이 포함된 스틱은 6만9000원이며, 스틱기기(리모콘포함)와 티빙 방송 무제한 VOD 12개월 이용권을 결합한 상품은 13만2000원이다.

이영국 CJ헬로비전 상무는 "국내외 콘텐츠 사업자와 제휴를 확대해 차별화 된 경쟁력을 선보일 것이며, 2017년 하반기 차세대 티빙 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