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6일부터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모델에 대한 리콜을 시작한다.

앞서 환경부는 1월 12일 배출가스를 조작한 것으로 확인된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2만7000여대에 대한 리콜을 최종 승인했다.

폴크스바겐코리아 리콜 안내문. / 리콜 안내 페이지 캡처
폴크스바겐코리아 리콜 안내문. / 리콜 안내 페이지 캡처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티구안 2.0 TDI를 시작으로 EA 189 디젤 엔진에 대한 리콜에 들어갈 예정이다"며 "다른 리콜 대상 모델에 대한 리콜도 이른 시일 내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티구안과 같이 2.0리터 엔진의 리콜 작업 내용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이며, 작업 시간은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향후 추가 리콜할 1.6리터 엔진의 경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흡기관 내 공기의 흐름을 안정시키는 흐름 정류기를 설치하는 작업이 추가돼 총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이번 리콜 조치로 인한 차량의 연비나 성능 저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 관계자는 "티구안 외에 폴크스바겐 골프, 아우디 A6 등 13개 차종 9만9000대에 대한 최종 리콜 승인을 위해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리콜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폴크스바겐코리아 리콜 안내 페이지(www.vwkr.co.kr/vwdieselinfo) 또는 고객지원센터(080-767-008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