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는 설계도면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마크애니는 이날 운영체제(OS)의 핵심인 커널(Kernel) 단계에서 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제품정보통합관리(PDM) 및 컴퓨터지원설계(CAD) 문서 보안 솔루션 '3D CAD 세이퍼(SAFER)'를 공개했다.

마크애니는 2월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솔리드웍스 월드’에 참가해 3D CAD 세이퍼를 선보였다. / 마크애니 제공
마크애니는 2월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솔리드웍스 월드’에 참가해 3D CAD 세이퍼를 선보였다. / 마크애니 제공
3D CAD 세이퍼는 기존 유저 모드에서 실행되던 파일 암호화를 커널 모드 내에서 실행하도록 해 도면 파일을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암호화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사용자 권한에 따른 도면 파일의 접근권한 제어, 화면캡쳐 방지, 클립보드 복사 방지, 출력물 워터마크 삽입, 사용기간 지정 등 기존 문서 보안(DRM)의 모든 기능을 적용했다.

PDM과 DRM 계정을 통합 연동해 DRM 에이전트에 별도로 로그인할 필요 없이 PDM 내의 실시간 정책 변동에 따라 DRM 정책도 자동 반영되도록 했다. 도면 파일이 암호화된 상태에서 PDM 협업과 CAD 작업을 할 수 있어 기업의 핵심 자산인 도면 파일을 외부 유출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다년간의 기술유출방지 사업 지원으로 현재 오토데스크, 다쏘시스템, PTC, 지멘스 등 CAD 전문 프로그램을 모두 지원한다"며 "다쏘시스템과 체결한 기술 파트너십을 향후 모든 제조사로 확대해 전세계 도면 보안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