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클라우드 컴퓨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58억5000만원을 투입하고 이를 수행할 SaaS 기업 발굴과 육성에 나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58억5000만원을 투자해 글로벌 SaaS 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 미래부 제공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58억5000만원을 투자해 글로벌 SaaS 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 미래부 제공
미래부는 8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혁신적인 클라우드 기반 응용서비스(SaaS) 육성을 위해 2월 9일부터 한 달 동안 '2017년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GSIP(Global SaaS Incubating Projects)는 정보통신기술(ICT)와 SW 관련 중소‧창업 기업의 SaaS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래부는 SaaS 기업의 제품 개발부터 글로벌 진출 단계까지 전주기를 맞춤형 지원하는 사업을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미래부는 GSIP 사업에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58억5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총 42개 기업에 SaaS 연구개발 지원과 클라우드 전문가들의 1:1 멘토링을 제공한다. 또 GSIP에 참여하는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선도기업들은 SaaS 개발 기업에 교육과 인프라, 글로벌 마케팅 기회 등을 제공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및 공공분야 수요를 기반으로 한 과제를 우대해 개발 후 사업화·글로벌화를 촉진하고,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선제도입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사용자 셀프서피스 컨피규레이션(사용자별로 SaaS를 개인화할 때 개발이 아닌 설정을 통해 원하는 환경설정), 멀티테넌시(다중사용자지원), 확장성 등이 보장된 클라우드 플랫폼(PaaS) 기반의 서비스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전문 멘토단과 개발자 커뮤니티 등의 지원을 받아 SaaS 육성 사업으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학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GSIP를 통해 국내 중소·벤처 SW기업들이 SaaS 개발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GSIP는 국내 ICT․SW 관련 중소․창업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2월 9일부터 3월 10일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홈페이지를 통해 과제를 접수받는다.

또 GSIP에 지원하는 중소·창업 기업들의 SaaS 개발과 글로벌화 등을 지원할 국내외 클라우드 선도기업은 2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모집한다. 글로벌 SaaS 개발을 지원해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에 동참하고자 하는 클라우드 기업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