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이재용 부회장 재소환에 관심..."박 대통령 무너뜨릴 수 있는 스캔들"

정미하 기자
입력 2017.02.13 15:46
외신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특별검사팀에 재소환된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외신은 이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두했다며 그가 입은 옷, 넥타이 색상까지 보도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재 삼성은 430억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사건을 "박 대통령을 무너뜨릴 수 있는 스캔들"이라고 표현했고, WSJ은 "삼성 후계자가 정치 스캔들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새로운 질문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특별검사팀에 재소환된 사실을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 조선비즈 DB
이 부회장은 13일 오전 9시 26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에서 "오늘도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심껏 말씀드리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외신은 이 부회장이 특검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나타났을 때 일부 사람들이 "이재용을 감옥에 가둬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고 덧붙였다.

포춘은 KB증권 배성영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하지 않는 한 삼성전자 주가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달 12일 1차 소환돼 22시간동안 조사를 받았으나 법원에서는 구속영상 기각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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