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이 진행중인 희망퇴직 프로그램 신청자가 당초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니콘은 2016년 11월, 희망퇴직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희망퇴직은 니콘 본사와 일본 내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당초 1000여명이 퇴직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2월 10일까지 신청한 희망 퇴직자는 1143명으로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콘 일본 홈페이지. / 니콘 홈페이지
니콘 일본 홈페이지. / 니콘 홈페이지
이들은 3월 31일부로 퇴직 조치되며 퇴직금과 특별 가산금, 재취업 프로그램이 지원되다. 희망 퇴직 비용은 2017년 3분기에 처리되며 약 167억엔의 손실이 계상될 전망이다.

한편,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DL 개발 중단과 적자 전환을 발표한 니콘의 주가는 장중 13% 하락했다. 니콘은 2월 13일 2017년 3개 분기 연결 실적이 90억엔 적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본 증권가가 분석한 예상 실적(46억엔 적자)보다 저조한 수치다. 니콘의 주가는 14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13% 하락, 2016년 12월 이후 최저치인 1640엔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