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쇼 '지스타'가 올해에도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는 지스타(G-Star) 2017 개최지를 부산광역시로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공지했다.

협회는 올초 지스타 개최지를 두고 각 지자체와 협의해 지역 선정을 준비해 왔다. 협회는 지스타 개최지를 두고 1월 25일까지 지역 신청 접수를 마무리했고, 접수된 지역의 실사를 거쳐 최종 개최지를 확정하게 됐다.

특히 지스타 지역 선정을 두고 관련 업계에서는 부산시와 성남시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측했지만, 지역 신청 접수에는 부산시만 단독 입찰해 큰 경쟁없이 부산시가 선정됐다.

부산시의 경우 지난 8년동안 지스타 게임쇼를 개최하면서 얻은 노하우 및 휴양 도시가 지닌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알리며 게임쇼 영구 개최를 계속해 준비해왔다.

지스타 개최지가 부산시로 선정되면서, 부산시는 큰 문제가 없는 한 오는 2020년까지 지스타를 연속으로 개최할 수 있게 됐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지스타 개최지 입찰을 두고 성남시 또는 부산, 대구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됐는데 부산시만 입찰해 원만히 개최지가 결정됐다"며 "부산은 게임의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스타 영구 개최를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