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툰 'D.P 개의 날'이 영화로 제작된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레진코믹스에서 연재한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D.P)'을 제작사 다이스필름과 영화로 공동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레진엔터테인먼트와 다이스필름은 올해 시나리오 작업 및 캐스팅 등 본격적인 사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레진은 2017년 사업비전을 통해 레진코믹스 웹툰을 활용한 영화제작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인기 웹툰 ‘D.P 개의 날’이 다이스필름과 만나 영화로 제작된다. / 레진코믹스 제공
인기 웹툰 ‘D.P 개의 날’이 다이스필름과 만나 영화로 제작된다. / 레진코믹스 제공
다이스필름은 장동건 김민희 주연의 '우는 남자'와 엄지원 공효진 주연의 '미씽:사라진 여자' 등 메시지 강한 작품을 제작한 영화 제작사다.

'D.P'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화제작으로, '탈영병 잡는 군인'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사용해 그린 작품이다. 만화속 주인공인 그의 시선을 통해 군대에서 탈영까지 내몰리게 되는 젊은이들의 고민을 그려냈다. 또 그들의 모습을 '군인 잡는 군인'이란 구도 속 쫓는 이의 시선으로 조망하고, 젊은이들이 소망하는 사회의 모습을 우회적으로 제시하는 작품이다.

김성우 다이스필름 대표는 "메시지 강한 작품을 선보여 온 다이스필름의 제작 강점을 살려 원작과 스크린의 매력이 결합된 작품으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희성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레진은 앞으로도 단독 제작을 포함해 자사 웹툰 콘텐츠의 영상화 작업을 한층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