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이 17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삼성 수뇌부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며 당황스러워 했고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일반 직원들은 대체적으로 평온한 모습이었습니다. 내외신은 물론이고 증권계와 재계도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금주 막동톡은 '이재용 부회장 구속'이 주제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재소환 조사를 받는 동안 '구속'여부를 둘러싸고 찬반 의견이 엇갈렸습니다만 이재용 부회장은 결국 구속수감됐습니다. 이 부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뇌물 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등 5가지입니다.

재계에서는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 최대 기업집단인 삼성의 총수가 구속됨으로써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증권가는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과 관련해 단기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악재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과연 삼성이라는 대기업 한 곳이 경영자의 부재로 인해 휘청인다면 제대로 된 회사라고 할 수 있을까요? 또 단 한 곳의 대기업으로 인해 국가 경제에 악영향이 끼쳐지는 것도 제대로 된 모습은 아닐 것입니다.

한편, IT조선 산업부가 야심차게 준비한 막동톡의 막동은 '막 찍는 동영상'의 줄임말로, 최근 이슈를 사진·동영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설명해 주는 채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