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방송사 티브로드는 업계 최초로 SK텔레콤 통신 가입자에게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등결합 상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티브로드는 이를 시작으로 2017년 아날로그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티브로드는 케이블TV 업계 최초로 SK텔레콤 통신 상품과 결합한 ‘동등결합’ 상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 티브로드 제공
티브로드는 케이블TV 업계 최초로 SK텔레콤 통신 상품과 결합한 ‘동등결합’ 상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 티브로드 제공
티브로드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율은 다이렉트HD 가입자를 포함해 2016년말 기준 87%를 넘어섰고, 2017년 상반기 중으로 90% 달성이 예상된다. 아날로그 방송 종료 시범사업 지역인 티브로드 강서방송의 디지털 전환율은 1월말 기준 95%를 넘었다. 티브로드는 상반기 중 100% 디지털 전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티브로드는 조만간 SK텔레콤 통신 상품과 결합한 동등결합(온가족 케이블 플랜) 상품을 조만간 출시한다. 양사는 현재 이용약관·시스템·콜센터 관련 협의를 통해 상품 출시 준비를 마치고, 정부의 서비스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티브로드의 동등결합 상품 가입자는 SK텔레콤(통신) 이용 시 매달 통신료의 5000~2만3000원 할인 혜택과 인터넷 요금의 20~3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차세대 UHD 셋톱박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형 셋톱박스는 기존 제품 대비 크기가 작지만 데이터 처리 속도가 더 빠르며, 추가적으로 개인용디지털녹화기(PVR)·무선 와이파이 기능 등을 지원한다.

강신웅 티브로드 대표는 "티브로드는 케이블TV 업체 중 최초로 동등결합 상품인 온가족 케이블 플랜 상품을 처음 출시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