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보안 업계가 침입방지와 출동경비로 대표되는 고유의 영역을 넘어 사업자에게 필요한 편의·관리 기능에 특화된 서비스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ADT캡스, 에스원, KT텔레캅 등 물리보안 3사는 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보안은 물론, 사업장 특성에 맞는 다양한 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들 기업은 전체 고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기본 보안 서비스는 물론, 사업장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덧입혀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ADT캡스는 최근 렌터카 업체나 다수의 법인차량을 운영하는 사업자를 위한 차량운행관리 서비스 'ADT 세이프카'를 선보였다. ADT 세이프카는 차량용 통신모율들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의 위치와 상태를 PC나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에스원은 모바일 빌딩 관리 서비스 '스마트 FM 모바일'을 선보였다. 스마트 FM 모바일은 현장 점검, 설비 유지보수 등 빌딩 관리에 필요한 업무를 스마트폰을 통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빌딩 관리 시스템이다.
KT텔레캅은 얼굴 인식 기반의 '학원 전용 안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얼굴 인증으로 외부인의 출입 통제는 물론, 학생들의 출결 관리 등 보안과 효율적인 학원 운영을 함께 지원한다.
ADT캡스 관계자는 "현재 물리보안 시장에서 매장 등을 운영하는 사업자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차별화 포인트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 보안이 내재화된 다양한 편의·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