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거물이자 팝스타 비욘세의 남편인 제이지(Jay Z)가 벤처캐피탈(VC)을 설립하고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

21일(현지시각)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제이지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록 네이션(Roc Nation) 대표인 제이 브라운(Jay Brown)과 공동으로 벤처캐피탈 업체를 세울 계획이다. 제이지는 투자 파트너를 찾고 있으며 셰르파 캐피탈(Sherpa Capital)이라는 벤처캐피탈 기업의 도움을 받고 있다. 제이지는 초기 단계의 벤처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힙합 거물 제이지가 벤처캐피탈을 설립한다. 제이지는 비욘세의 남편이기도 하다. / 페이스북 캡처
힙합 거물 제이지가 벤처캐피탈을 설립한다. 제이지는 비욘세의 남편이기도 하다. / 페이스북 캡처
제이지는 2011년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우버(Uber)에 3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그동안 벤처기업에 관심을 보여왔다. 현재 우버 투자금은 625억달러로 평가받으면서 사업적 감각을 인정받고 있다. 제이지는 프리미엄 양말 회사 스탠스(Stance), 손톱 관리업체 주레프(Julep)에도 투자했다. 다만 제이지가 투자한 민간 제트기업체 제트스마터(JetSmarter)는 시제품이 추락하면서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했다.

IT매체 테크크런치는 "벤처캐피탈 대다수는 벤처기업에 투자해 이익을 거둔다"며 "제이지가 설립하는 벤처캐피탈이 성장할 수는 있지만 수익을 거두려면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브스는 "제이지는 오랜 시간동안 벤처기업에 투자했다"며 "제이지가 벤처투자펀드를 만드는 것은 놀란만한 일이 아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