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1월 전세계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시장에서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24일 시장조사기관 위츠뷰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1월 428만4000대의 LCD 패널을 출하했다. 지난해 12월 출하량 407만6000대보다 5%쯤 증가한 수치다. LG디스플레이의 시장점유율도 19%에서 22%로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월 428만4000대의 LCD TV 패널을 출하해 시장 1위를 기록했다. /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월 428만4000대의 LCD TV 패널을 출하해 시장 1위를 기록했다. / LG디스플레이 제공
2~4위는 중국과 대만 기업이 차지했다. 2위 이노룩스는 318만대의 LCD 패널을 출하해 1위 LG디스플레이와 100만대 이상의 출하량 차이를 보였다. 3위 BOE는 311만대, 4위 CSOT는 304만대의 LCD 패널을 출하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2월 LCD 라인 1개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용으로 전환하면서 1월 전월 대비 15% 감소한 288만대의 LCD 패널을 출하하며 5위로 떨어졌다.

1월 전세계 LCD TV 패널 출하량은 전월 대비 8% 감소한 1988만대로 집계됐다. 1월이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이 끼어 있어 중국과 대만 공장 가동률이 떨어진 탓이다. 위츠뷰는 지난해 11월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과 2월의 적은 업무일수 등을 고려할 때 2월 글로벌 LCD TV 패널 출하량은 1월보다 8~9%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