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계열사 로이게임즈는 일본 아크시스템웍스와 미소녀 호러 게임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의 플레이스테이션4(PS4) 일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은 화이트데이 전날 밤 어둠이 깔린 학교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을 소재로 다룬 인기 게임으로, 2001년 PC 버전으로 최초 출시된 이후 공포 게임 팬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로이게임즈의 대표작이다.

이원술 로이게임즈 대표(왼쪽)가 아크시스템웍스 키도오카 미노루 대표와 계약을 완료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로이게임즈 제공
이원술 로이게임즈 대표(왼쪽)가 아크시스템웍스 키도오카 미노루 대표와 계약을 완료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로이게임즈 제공
아크시스템웍스는 '길티기어', '블레이블루' 등 격투 게임 시리즈로 잘 알려진 일본 내 유명 콘솔 게임 개발 및 유통사로, 세계 각국의 인기 게임 타이틀을 일본에 소개하는 퍼블리싱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을 일본 시장에 맞춰 현지화한 뒤, 올해안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또헌 퍼블리싱 계약을 시작으로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협력 방안도 다방면에서 모색할 예정이다.

로이게임즈 관계자는 "양사가 힘을 모아 화이트데이 IP가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며 "화이트데이가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타이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이게임즈는 현재 PC 및 PS4용 타이틀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과 시리즈 최초의 VR(가상 현실) 타이틀 '화이트데이: 스완송'을 개발 중으로, 앞으로 '화이트데이' 시리즈를 글로벌 IP로 성장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