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봄바람 부나…2月 판매 '현대차 1.5%·기아차 2.1%' 증가

정치연 기자
입력 2017.03.02 18:04
자동차 업계가 2월 국내외 시장에서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그랜저, 기아자동차는 신형 모닝 등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는 2월 국내 5만3113대, 해외 28만8232대 등 전체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4만134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국내 판매는 8.7%, 해외 판매는 0.3% 증가한 수치다.

3개월 연속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한 현대차 신형 그랜저(IG). / 현대자동차 제공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1만913대(구형 764대·하이브리드 159대 포함) 팔려 국내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그랜저는 신형 모델이 본격 판매된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3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을 팔았다. 이어 아반떼 7353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36대 포함) 4440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2만395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6만3903대, 해외공장 판매 22만432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28만8232대를 판매했다. 특히 현지 전략 모델이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 잘 팔려 전체 해외 판매를 견인했다.

기아차는 2월 국내 3만9158대, 해외 18만8665대 등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2만7823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른 신형 모닝. /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0.1% 증가한 3만9158대를 팔아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최근 출시된 신형 모닝과 레저용차량(RV) 모델의 판매 호조가 판매량 감소를 막아냈다. 신형 모닝은 6156대(구형 포함)가 판매돼 출시 두 달 만에 기아차의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봉고III가 5421대, 카니발 5237대, 쏘렌토 5055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8만8252대, 해외공장 생산 10만413대 등 18만866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국내공장 생산 판매는 신흥 시장에 대한 수출이 회복되며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해외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8576로 해외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기아차 한 관계자는 "올해는 선진시장의 성장 정체가 본격화되고, 신흥시장의 성장 회복도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저성장 기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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