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제1차 마이크로웨이브(M/W) 주파수 연구반 회의'를 열고 5G·사물인터넷(IoT) 등 서비스를 위한 무선중계망용 주파수 공급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M/W 무선중계망은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도서·산간·농어촌 등 지역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해 무선으로 음성·데이터를 전달하는 통신망이다.
이통사는 도서지역 광대역 통신서비스를 위해 무선중계망 구축을 추진 중이지만, 통신 신호의 장거리 전송을 위한 10㎓ 이하 M/W 주파수 대역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다.
미래부는 M/W 무선중계망용 주파수 확보와 미래 5G·IoT 이용량 폭증에 따른 주파수 추가 필요 등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차 연구반 회의를 열었다. 미래부는 연구반 활동을 통해 신규 주파수 수요 조사와 M/W 무선중계망 이용 실태 분석, 기존 주파수 대역 이동 등 이용효율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영해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M/W 주파수 연구반 활동을 통해 기존 도서·산간 지역의 통신서비스 품질 개선에 착수했다"며 "5G·IoT 등 미래 서비스용 주파수 확보를 위한 합리적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